월간 보관물: 2012 8월

자동차 등록

우리차는 Honda CR-V EX 2008년식 모델.

뉴저지에서 여기까지 탁송했는데…

23일 도착한 날 탁송기사에게서 전화가 와서

어딘가에서 길을 잃었는데 어떻해야 하느냐고 물어보는 상황 발생.

결국 아시안센터의 유박사님께 전화해서 도움을 요청해서 근처까지는 왔는데…

그 기사가 트럭에서 차를 내려 직접 운전하고 집 앞까지 와서는

여기서 40마일쯤 떨어진 곳인데 같이 가서 자기 데려다 주고 다시 운전해 올 수 있느냐고 묻는다…

면허도 없고 안되겠다고 잡아 떼니 결국 두어 시간 후에 집 앞에 트럭 몰고와 내려주고 간다.

상황종료 후 시계를 보니 밤 1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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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East Walnut Street, Columbia, MO 65201

미주리 번호판을 받기 위해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우리가 지금까지 미주리주에서 세금 낸 적이 없다는 증명서 떼러 들린 Boon County Government Center.

차량 등록을 위해서는 자동차 등록증, 보험가입 증명서, 재산세 납부 영수증, 그리고 5년 이상 된 중고차는 안전점검 확인서 등의 네 가지 가 필요하다.

물론 5년 안된 차는 안전점검 확인서가 필요없대서 우리 차가 2008년식인지라 재산세 납부 영수증 대신

Boon County Government Center에서 이주한 지 몇일 안되어 재산세 납부 실적이 없다는 증명서 받아들고

드디어 Columbia License Office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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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Vandiver Drive, Columbia, MO 65202

그런데, 아뿔싸…

새로운 문제가 발생.

우리 차는 다른 지역에서 가져왔기 때문에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결국 다음 날 안전점검 해주는 곳에 들어 수수로 12불 내고 확인서 받아서 다시 방문.

자동차세는 차 가격의 7.8%

우리도 거의 900불 가까운 세금을 내고…

1년짜리인지 2년짜리인지 물어보길래 1년짜리로 달라고 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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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 받아서 귀가하는 데 성공…

누군가 설명해 주던데 미주리는 자동차에 세금을 매기기 때문에 도로 다니다 보면

세금 안내는 일리노이를 비롯한 다른 지역 번호판들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여튼… 저렇게 세금도 많이 냈는데 번호판도 직접 달아야 한다고 해서

집 차고 앞에 차 세우고 작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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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 달고 나니 정식 주민이 된 것 같은 기분…

이제 면허 시험만 남았나…ㅎ 

Mediacom – TV와 Internet 신청

우리가 사는 Wind River Cir.지역은 Mediacom이 독점한단다.

따라서 시내에 있는 Mediacom 회사에 들러 서류 작성하니

다음날 기사가 와서 TV 콘솔박스와 인터넷 모뎀 설치해 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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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Wilkes Boulevard, Columbia, MO 65201

실제로 다음 날 기사가 방문해서는…

신발싸개 같은 걸 가져와서 거실로 들어왔다가 뒷마당에 있는 콘트롤 박스 세팅한다고

한 두어 번 왔다갔다하고 컴퓨터 연결해서 IP 세팅하니 끝.

인터넷 속도는 그리 무리없이 잘 나오는 것 같고.

올 때 신청해 온 LG 인터넷 전화에 딸려 온 무선 공유기 모뎀 설치하니

집 안에 노트북 2대와 아이폰 1대가 wifi로 연결 되는 매우 훌륭한 환경 조성 끝.

설치 하루 지나고 갑자기 인터넷이 안되어 할 수 없이 Mediacom에 전화했는데

상담원과 통화하기까지 7-8번 전화 시도를 한 것 같다…

우리나라에선 있을 수 없는 상황인데…ㅋ

여튼.. 여차저차 상황 설명하고 다음날 기사(Technician) 보내 줄 것을 요청하는 데 성공.

그런데 저녁에 모든 코드를 다 뺐다가 다시 연결해 보니 또 연결이 되길래…

다시 전화해서 역시 7-8번의 연결 시도 후 취소시키는 에피소드 연출…

Utilities 신청

1월 23일 저녁에 도착.

1월 24일 집주인과 계약.

매월 1일은 집세 내는 날.

그래서 24일 까지는 집주인이 전기, 수도 요금을 내고 25일부터는 우리가 내란다.

701 East Broadway, Columbia, MO 65201

여권과 집 계약서 들고 Broadway에 있는 Finance Department 건물에 가서 서류에 주소 쓰고 싸인했더니

정식으로 전기, 수도, 쓰레기 처리 등의 문제가 해결.

Triple A(AAA) 보험

우리나라는 자동차 보험 들면

견인부터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을 다 서비스 해주지만

미국은 자동차 보험 외에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따로 보험을 더 들어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회사가 트리플 A(AAA).

견인부터 호텔 할인, 자동차 등록, 렌터카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Image

지도상의 위치는 2101 West Broadway, Columbia, MO 65203

장거리 여행하려면 거의 필수로 들어야 한다는데…

우리는 아이들이 멀리 나가는 것을 싫어해서 일단 보류…

조만간 봄방학인데…

곧 가입해야 할지도 모르겠다…ㅎ

Bank of America 계좌 오픈

실제적으로 첫 날 가장 먼저 한 일은

집에서 약 3마일쯤 떨어진 곳에 있는 Bank of America에 들러 은행 계좌를 오픈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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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의 위치는 1729 W. Broadway, Columbia, MO 65203

필요한 서류는 여권과 여권에 붙어 있는 i-94, 그리고 J1 비자를 증명하는 i-2019 서류 및

계좌에 입금할 1불 이상의 돈.

서류작성에서 빠지지 않는 코스는 비밀번호 격인 PIN 넘버 설정하고

Site Key Image라고 해서 인터넷 뱅킹 할 때 나타나는 자신의 이미지 선택한 후

비밀번호 확인을 위한 세 가지 질문 단계에 따른 세 가지 답변 선택.

다음으로 Debit 카드 디자인 선택하는데

NFL이나 MLB 또는 명화 등의 다양한 그림들을 선택할 수 있는데

Missouri 대학에 왔으니 Missouri Alumni 디자인으로 선택.

그리고 나면 비로소 다 됐다며 빨간색 폴더에 임시로 쓸 수 있는 Check 세 장과,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빨간색 임시 Debit 카드와 함께

포스트잇에 인터넷 뱅킹을 위한 계좌번호, Router 넘버 및 SWIFT 코드를 적어

Wire Infomation이라고 하면서 붙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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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이 미국통장으로 입금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는데

미리 서류준비해서 체제비 송금을 위한 통장으로 등록하고 올 수도 있고

인터넷에서 거래외국환은행을 등록하고 서류제출 없이도 1년에 5만불까지는 송금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그냥 왔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등록하고 필요할 때마다 우리나라 은행에서 BOA 계좌로 송금하는 방식을 채택.

1주일 후면 Check 50매와 함께 정식 Debit 카드가 우편으로 배달되어 온다고 한다.

미국 국내선 – New York에서 St. Louis로

우리가 가져 온 짐은 이민 가방 2개와 캐리어 2개.

뉴욕 JFK 공항에서 델타항공편으로 St. Louis까지 약 두 시간 반 정도.

공항에서 티켓팅 하려는데…

네 식구가 각각 다른 자리…

할 수 없이 카운터에 얘기해서 일단 좌석 바꾸는 건 성공.

짐은 셀프로 등록하라고 해서 모니터로 가 등록하는데

1개 25불 2개 30불 써 있길래 1개는 25불이고 2개는 5불 할인해서 30불인가보다 했는데…

1개면 25불만 내면 되고 2개면 개당 30불씩 내라는 거 였던 사실…

이럴 줄 알았으면 식구별로 하나씩 100불에 해결할 수 있었는데…

20불 더 낸 셈이 되었던 것…ㅋ

여튼…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 탑승하고…

비행기 안에서 받은 아이들 기념품은 델타항공 배지…

두 시간 가량 비행하고 나니…

발 밑에 반짝이는 조명들…

St. Louis 도착…

아시안 센터에서 사람이 나오기로 되어 있어서

짐 기다리면서 동시에 사람 기다리는 시간…

드디어 본격적인 안식년의 시작…

St. Louis에서 Columbia까지 약 두 시간 가량의 거리…

밴 안에 미리 준비해 온 김밥도 주시고…

다만 아이들이 차 타고 오는 도중 다 잠들어서 그만…ㅎ

집 앞에 도착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 보이던 St. Louis 야경만큼이나 반짝이며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만 같던

Columbia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

자동차 보험

자동차 보험은 Geico와 Progressive 두 가지를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다가 Geico로 결정…

자동차 보험을 위해 경찰서에서 영문 운전경력 증명서 떼서 가져갔고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은 기본.

나중에 거주지에서 정식 면허증 따고

우리나라와 달리 6개월을 갱신주기로 하기 때문에

6개월 후에 다시 가입하는 조건으로 290불에 해결…ㅎ

비행기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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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타니 역시 대표 기내식인 비빔밥 서빙.

아이들은 미리 키즈밀을 신청하지 못해 걱정했는데

의외로 일반메뉴에 적응 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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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받은 기내식은 아침으로 제공된 오믈렛.

그런데 이 아침을 먹고 목적지인 JFK 공항에 내리면 시간은 저녁 7시 반이라는 것.ㅎImage

열 네 시간의 비행기 안에서 아이들이 잘 버텨줄까가 가장 큰 문제였으나…

기내에 마련된 터치스크린 가득한 아이들 애니메이션과 게임은

왜 그런 걱정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다양해서

비행시간 내내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저렇게 화면에 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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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은 리모콘, 뒷면은 게임패드.

나역시 부산에서도 못 본 “Money Ball”과 “Real Steel”까지 챙겨 봄…ㅎ

 

 

출국 – 공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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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가서 좋은 자리를 받으려 했지만…

델타에서 대한항공 연계로 가는 노선인지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다행이 가방 무게가 규정보다 1kg쯤 넘었는데도 무사통과.

이제 긴 시간을 아이들과 무얼하며 보내나…

7시 30분 출발까지 4시간 가량 남았는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