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준비 1 – 자동차 팔기

우리차는 Honda CR-V 2008년식 4륜구동 EX 2.4다.

뉴욕에 사는 처남 덕에 아는 사람으로부터 구매해서 뉴욕으로부터 탁송해왔다.

이제 돌아갈 때가 되어 차를 팔려고 하니… 보통 문제가 아니다.

SUV차량은 워낙 호불호가 명확하기 때문에 여기 센터로 오는 사람들 중에서는 우리차를 원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미국 사람들은 보면 많이 타고는 다니던데… 이리저리 고민을 하다가 craigslist(www.craigslist.org)에 올려 보기로 했다.

craigslist는 우리나라 벼룩시장과 같은 사이트로 아래 그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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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회원가입을 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주에서 해당 도시를 찾아 클릭하고난 후 my account 메뉴에서 해당되는 항목대로 글을 올리고 사진을 첨부하면 된다.

원하는 가격 산정은 kbb.com 같은 사이트에서 유통 가격을 미리 알아보고 그 보다 조금 싸게 올린 후 연락이 오면 협상을 하면 되는 절차다.

그런데 가격협상 절차가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영어 소통의 문제도 있고… 여간 골칫거리가 아니다.

그렇다고 딜러에게 넘기자니 일반 소비자 거래 가격과 1500~2000불 정도 차이가 나니 참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럴바엔 차라리 처음부터 리스를 하는 건데… 하는 생각도 굴뚝 같고…

실제로 리스 가격을 알아보니 한 달에 300~400불 정도 선에서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보험료와 나중에 차에 대한 감가상각 등을 고려하면 대충 비슷할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처음에 차를 사고 기대치와 달라 실망하는 경우도 없을 것이고, 나중에 차를 팔 때 여러 가지 고생을 안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다.

어쨌든 선택은 판단하는 사람의 몫이니까… 그나저나 얼른 차가 팔려야 고민을 좀 덜텐데…

연락오는 사람들은 있으나 좀처럼 거래는 성사되지 않고… 여러가지로 고민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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